한진중공업 노사가 합의하여 김진숙씨가 85호 크레인에서 내려왔다. 다행이다. 4번의 희망버스가 부산에서 열렸고 아내와 나는, 두번밖에 참가하지 못했다. 하지만,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초래하는데 아내와 내가 조금이라도 힘들 보태드린 것 같아서 뿌듯하다.
두번째 부산에 갔을 때 가두행진 중에 [희망버스 이야기]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의 팜플렛을 받았는 데 거기에, 놀랍게도, 아내의 사진이 실려 있었다. 아마도 그 전에 참여했을 때 찍힌 것 같은데 다음에 다큐멘터리를 볼 기회가 있으면 눈여겨 봐야겠다. 혹시라도 아내의 모습이 나온다면 가보(정말 이런게 가보가 아닐까^^)로 고이고이 간직해야 할 것 같다.
신문에도, 영화에도, 인터넷 뉴스에도 호명되거나 불려지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희망 버스에 참가했고 차가운 부산의 길바닥 위에서 선잠을 잤다. 이틀 후에 중간고사를 봐야했던 아내도, 결국 길 위에서 밤을 지새웠다. 우린 아침 열차를 타고 거의 9시간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집에 올수 있었다. 그곳에서 만났던 그 많은 얼굴들. 그 이들은 내 삶에, 그래도 되는 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고마운 이들이다. 그분들에게 전하고 싶다. "정말,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. 다음에 또 길 위에서 만나겠습니다."
우리 모두는 시궁창에 발을 담그고 있지만 그 중에 몇은 별을 바라보고 있다
- 오스카 와일드.
두번째 부산에 갔을 때 가두행진 중에 [희망버스 이야기]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의 팜플렛을 받았는 데 거기에, 놀랍게도, 아내의 사진이 실려 있었다. 아마도 그 전에 참여했을 때 찍힌 것 같은데 다음에 다큐멘터리를 볼 기회가 있으면 눈여겨 봐야겠다. 혹시라도 아내의 모습이 나온다면 가보(정말 이런게 가보가 아닐까^^)로 고이고이 간직해야 할 것 같다.
신문에도, 영화에도, 인터넷 뉴스에도 호명되거나 불려지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희망 버스에 참가했고 차가운 부산의 길바닥 위에서 선잠을 잤다. 이틀 후에 중간고사를 봐야했던 아내도, 결국 길 위에서 밤을 지새웠다. 우린 아침 열차를 타고 거의 9시간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집에 올수 있었다. 그곳에서 만났던 그 많은 얼굴들. 그 이들은 내 삶에, 그래도 되는 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고마운 이들이다. 그분들에게 전하고 싶다. "정말,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. 다음에 또 길 위에서 만나겠습니다."
우리 모두는 시궁창에 발을 담그고 있지만 그 중에 몇은 별을 바라보고 있다
- 오스카 와일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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